올여름에도 기록적 폭염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을까?
기상청은 올여름 기상 전망에서 6월 시작부터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예고했습니다
[조경숙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6월과 8월은 (기온이) 높을 확률 50%로 보고 있습니다.]
서울 기준 6월 평년 기온은 26도에서 28도,
평년 기온을 웃도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는 셈입니다.
또 7월과 8월에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여름 내내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고됐습니다.
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올여름 엘니뇨 여파로 해수 온도가 높게 지속하고,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해지면서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
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현재 대기 온도가 기록적으로 높아져 있는 상태이고, 해수 온도도 높습니다. 올여름, 충분히 역대 폭염이 가장 심했던 1994년과 2018년 수준의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]
기록적 폭염과 함께 집중호우 가능성도 큽니다.
기상청은 올여름에는 7월과 8월 사이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[조경숙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며 우리나라로는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,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]
태풍은 평년 수준인 2.5개보다 적겠지만, 한반도 주변까지 강한 위력을 가진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.
기상청은 기후 위기 속에 올여름에도 날씨 변동성이 무척 클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과 집중호우,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
YTN 김민경입니다.
영상편집 : 이영훈
자막뉴스 : 정의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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